송지은♥박위, 역경을 이겨낸 사랑…결혼식으로 결실 맺다

가수 겸 배우 송지은(34)과 유튜브 크리에이터 박위(37)가 오랜 사랑의 결실을 맺는다. 두 사람은 오는 9일 서울 강남의 한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결혼식 사회는 방송인 전현무가 맡으며, 축가는 가수 인순이와 개그우먼 조혜련 등이 참여해 축하의 무대를 꾸민다. 연예계와 크리에이터 업계에서 활약 중인 이들의 결혼식은 지인들과 팬들 모두의 관심을 받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2023년 12월 공개 열애 사실을 밝힌 바 있으며, 이후 1년여 만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본식에 앞서 이들은 지난 7일 혼인신고를 먼저 마쳤다. 박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위라클’을 통해 “혼인신고는 정말 생전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다. 아직도 실감이 잘 안 난다”고 고백했으며, 송지은 역시 “너무 신기하다. ‘드디어 내가 결혼하는구나’ 싶은 기분이다. 정말 후회 없는 결정”이라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송지은은 2009년 걸그룹 ‘시크릿’으로 데뷔해 대중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이후 솔로 가수 및 배우로도 활동 영역을 넓혔다. 다양한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여줬다.

한편 박위는 2014년 불의의 낙상 사고로 경추가 골절되어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으나, 이후 놀라운 의지로 삶을 이어가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해왔다. 그는 ‘위라클’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고 있으며, 현재 채널 구독자는 약 90만 명에 달한다. 그의 진솔한 이야기와 긍정적인 메시지는 많은 이들에게 큰 위로와 희망을 주고 있다.

박위는 방송가에서도 익숙한 인물로, 그의 아버지는 드라마 ‘상어’(2013), ‘기적의 형제’(2023) 등을 연출한 박찬홍 PD다. 방송계 명문가의 아들로도 주목받았지만, 그는 자신의 삶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며 새로운 방식으로 대중과 소통해 왔다.

이번 결혼은 단순한 연예계 뉴스가 아닌, 진정성 있는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사고 이후의 긴 투병과 회복, 그리고 그 안에서도 피어난 사랑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두 사람의 새로운 출발이 더욱 빛나기를 바라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송지은과 박위는 결혼 후에도 각자의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며, 팬들과의 소통도 계속할 예정이다. 장애와 편견을 뛰어넘은 이들의 사랑은 결혼이라는 아름다운 결실로 이어졌고, 많은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