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선수 나균안 씨와 그의 아내 A 씨 사이의 갈등이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A 씨가 자신의 SNS에 의미심장한 글을 남기며 관심이 집중됐다.
2일 A 씨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왜 연애의 흔적을 이리저리 흘리고 다닐까. 누군가는 본명으로 돈을 보내고, 또 다른 사람은 그것을 사용하면서 카드 내역 문자가 아내에게 가는 것도 모른다”며 우회적으로 누군가를 언급했다. 이어 “두 분 오래 가시길 바란다”는 말로 글을 마무리했다.
이는 A 씨가 지난 2월 말 공개했던 내용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당시 그녀는 남편 나균안 씨가 외도를 했다고 주장하며, 해당 상대는 유흥업소에 종사하는 인물이라고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여름 남편의 휴대전화를 통해 관련 정황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외도 사실을 알게 된 후 남편이 이혼을 요구했고, 가정 내 갈등이 심화되었으며, 이후 양육비 지급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나 씨가 지난해 10월 집을 나간 이후 자녀와의 만남도 없었다는 주장도 이어졌다.
A 씨는 외도 상대라고 언급된 인물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해운대에서 팬을 마주쳤을 때 아내인 척 인사했다는 말을 들었다. 민소매와 모자 차림으로 어린이집 어머니들과의 저녁 모임에 함께 있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나균안 씨 측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2020년 결혼 이후 아내에게 신체적인 폭력을 행사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고 강조했으며, “지인들과의 모임에 여성이 함께한 적은 있으며, 연락을 주고받은 사실은 있으나 그 이상의 관계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번 논란은 개인적인 가족사가 대중의 이목을 끌게 된 사례로, 온라인 공간을 통해 공개된 주장과 해명이 반복되면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향후 양측의 입장 변화나 법적 대응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